도대체 왜 그땐
몰랐던 걸까
끝이 꼭 나야만
후회란 걸 하는 걸까

따뜻한 한마디
그게 뭐 그리
어려워 결국엔
널 등지게 했을까

망가진 우릴 고쳐 보려고
발버둥 치기엔 늦었나 봐

조금만 빨리 알았다면
알아차렸다면
난 네가 원했던
꽃 한 송일 줬을까

알아 이제 와선
네가 원했던 전부
다 준다 해도
넌 웃지 않을 거야 
이미 아플 대로 
아팠던 너니까

지나고 나서야
좀 더 잘할 걸
넌 사실 평범한
것들만 바란 건데

떠버린 네 맘을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기엔 늦었어

조금만 빨리 알았다면
알아차렸다면
난 네가 원했던
편지를 써 줬을까

알아 이제 와선
네가 원했던 전부
다 준다 해도
넌 웃지 않을 거야 
이미 아플 대로 
아팠던 너니까

돌아간다고 크게 달라질까
나는 전에도, 지금도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니까 

조금만 빨리 알았다면
알아차렸다면
난 네가 원했던 (원했던)
사랑을 다 줬을까 (다 줬을까)

알아 이제 와선
네가 원했던 전부
다 준다 해도 (다 준다 해도)
넌 돌아보지 않아 (돌아보지 않아)
이미 아플 대로
아팠던 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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