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나를 기대할 게 대답도 없는
너를 만양 챙길 수 없어
사랑도 아니면서 잘 보면
애인보다 많이 바라고 있어

오늘 뭐 한 게 니가 왜 궁금해
전화 안 받는 게 뭐 어때서
오늘은 만날 남자가 없었군
나는 너만의 영원한 3번 타자

힘내라 말하지 마 너 때문에 더 힘들어
아니면 내 연락처라도 지워
내가 너를 따라다닌 게 벌써 몇 년이야?
작작 좀 미안하자

두 다리 못 가니 늘
이번엔 진짜라며 그와 결혼한다며
혼자니 와 달라니
뭐 때문에 혼자 이 새벽에 친구를 부르니?

다시 태어나면 꼭 배울 거야
너를 내 여자로 만드는 법
그땐 무릎 꿇고 나에게 빌겠지
그럼 너도 나만의 3번 타자다

너 때문에 이러는 거 정말 모르는 거니
그 새벽에 걷길 내가 왜 나가
이젠 미안하단 말 말고 연락처 좀 지워
딴 여자 좀 만나게
(내 신세, 내 신세)

지난 몇 달을 연락도 없다가
내가 잘 있는 게 왜 궁금해
지금 그 남자랑 또 헤어졌군
나는 너만의 영원한 3번 타자

힘내라 말하지 마 너 때문에 더 힘들어
아니면 내 연락처라도 지워
내가 너를 따라다닌 게 벌써 몇 년이야?
작작 좀 미안하자

흔나를 기대할 게 대답도 없는
너를 만양 챙길 수 없어
사랑도 아니면서 잘 보면
애인보다 많이 바라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