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내가 미쳤나 봐 잘한 거라 믿었는데
흩어진 모래처럼 이별 후 내 모습 망가져 있어 전부
하루 이틀 지나도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
내가 어떻게 이 미친 짓을 한 거야
없던 일이 된다면 우리 이별이 다 없던 일이 될 수 있다면

좋았던 그때로 돌아가 사랑할 수 있다면
널 울리지 않을 자신 있는데 왜 난 오늘도 이렇게
후회 속에 사는 내가 참 싫어
한 방울 두 방울씩 떨어지며 쏟아진 눈물
넘치는 미련만큼 마르지 않나 봐
없던 일이 된다면 우리 이별이 다 없던 일이 될 수 있다면

좋았던 그때로 돌아가 사랑할 수 있다면
널 울리지 않을 자신 있는데 왜 난 오늘도 이렇게
후회 속에 사는 내가 더 싫어
빛을 다 잃어버린 별처럼
힘 없이 방안에 쓰러진 채 너를 부르다 잠들어
네가 돌아온다면 거짓말처럼 네가 내게로 돌아온다면

정말 사랑했다면 예고도 없이 불쑥 내리는 소나기처럼
그렇게 내게 돌아와 줘 잘려 날아가 버린
찢어진 가슴이 아물 수 있게 제발 오늘도 이렇게
하염없이 너를 떠올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