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두 글자로 시작한
오랜 시간을 달려온 너의 그 첫마디가
내겐 마치 주문인 것처럼
다시 예전 그때의 설렘이 가득한
그때의 봄날로

너도 상상하긴 했을까
사랑일지도 몰라 밤 지새웠을까
너도 기다리고 있을까
그때에 하지 못했던 또 다른 우리를

이 밤이 또 오면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몰라 너의 맘이 아직 남아 있을지도

너의 맘 또 내게 다시 한번 보여 줄 수 있을까
몰라 나의 맘이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몰라

몰라, 몰라,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몰라
몰라,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몰라
몰라,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몰라
몰라, 아직 남아있어

혹시, 두 글자로 시작한
오랜 시간을 기다린 다시 만나는 날이
내겐 마치 꿈 속인 것처럼
믿겨지지 않게 우리 둘의 시간은
다시 또 봄날로

너도 상상하긴 했을까
이젠 사랑을 알아 무덤덤했을까
너도 기대하고 있을까
그때엔 할 수 없었던 또 다른 우리를

이 밤이 또 오면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몰라 너의 맘이 아직 남아 있을지도

너의 맘 또 내게 다시 한번 보여 줄 수 있을까
몰라 나의 맘이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몰라

몰라, 몰라,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몰라
몰라,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몰라
몰라,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몰라
몰라, 아직 남아있어

예전에 그렸던 너와의 미래를
네게 말한다면 너는 좀 설레일까
운명처럼 다시 내 앞에 온 네게
난 용기내 건네
네게 못 했던 말

이 밤이 또 오면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몰라 너의 맘이 아직 남아 있을지도

너의 맘 또 내게 다시 한번 보여 줄 수 있을까
몰라 나의 맘이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몰라

몰라, 몰라,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몰라
몰라,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몰라
몰라,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몰라
몰라, 아직 남아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