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하게도 나 아무것도 못하면서 괜찮은 척 그렇게 너를 보냈어 작은 우산 속 내 엉덩이를 감싸주던 너 혼자서 걷는 날이면 여전히 너무 보고 싶어 비가 내리어 우리가 사랑한 비가 내리어 안을 수도 멀리 보낼 수도 없게 비가 와 이제 다시 기억에 잠겨 울 수 없게 저 멀리 흐트어진 이 비가 내게 마지막이기를 우리 추억은 힘없이 젖어만 가고 지키지 못한 약속은 여전히 너를 그리게 해 비가 내리어 우리가 사랑한 비가 내리어 안을 수도 멀리 보낼 수도 없게 비가 와 이제 다시 기억에 잠겨 울 수 없게 저 멀리 흐트어진 이 비가 내게 마지막이기를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