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너를 사랑했던 마음을
간직하고 싶어 달에게 주고
이렇게 달이 저물어 버리면
내 심장도 어둠 속에 널 잃어

다시 한번 너를
만날 수만 있다면
그 소중함을 내 기억에 심고
다시 태어나도 기억할 수 있다면
시들지 않는 사랑이 피어나

불어오는 바람 한 줌에
너의 향기 코 끝에 스쳐
저물어가는 저 달빛에도 내 마음
전해지지 않아도
전할 수는 없어도
기억 속에 그대를 그려본다

한 송이의 꽃이 피지 못해지었던
그날의 너의 눈물 섞인 슬픔들

불어오는 바람 한 줌에
너의 향기 코 끝에 스쳐
저물어가는 저 달빛에도 내 마음
전해지지 않아도
전할 수는 없어도
기억 속에 그대를 그려본다

그토록 시리고 아팠던 기억 속에
사무치게 그리운 감정을 다 쏟아내
모두 비워내버려 너로 다 물들면
그땐 보고픈 그댈 마주할까
불어오는 바람 한 줌에
너의 향기 코 끝에 스쳐

저물어가는 저 달빛에도 내 마음
전해지지 않아도
전 할 수 없어도
다시 나만의 너를 그려본다

기억 속에 그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