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같은 주말을 일로 보내고
나 혼자 보는 영화가 꼭 나쁘진 않아
뜨음했던 친구를 만나 날을 놔보고
내 자유로운 생활이 생각보다
괜찮다 말하고 싶지만

니 생각 한 번에
문어져 날려 난
한때는 또 다른 삶이 있을 거라 믿었고
또 한때는 너 아닌 삶을 꿈꿨지만
결국 한 달을 못 가서

겨우 한 달을 못 가서
내 맘속엔
너를 가득 차
화장품을 고쳐보고 멀리 바꿔봐
저 거울 속 우는 내가 딴 사람 같아서

너와 작은 사진은 다 지웠지만
왜 내 맘은 널 못 지울까
한때는 또 다른 삶이 있을 거라 믿었고
또 한때는 너 아닌 삶을 꿈꿨지만
결국 한 달을 못 가서

겨우 한 달을 못 가서
내 맘속에
너만 찾는 나
몇일이면 된다고
자신 있다 했는데

잘 안 돼
어쩔 수 없나 봐
그때는 너를 떠나야
살 것 같다 믿었고 (믿었어)
그게 날 위한 길이라 착각했어
결국 너여야 하는데

니가 아니면 안 되는 건
몰랐었어
내 사랑은
여전히 너야
나에게 돌아와